보도자료
9㎞ 가던 미용실이 마을로… 노란 조끼가 바꾼 오지 마을[일상다봉사: 지역 바꾸는 자원봉사]
- 2026.06.23

경북 김천시 남면 송곡1리 주민들이 19일 마을회관 옆 공터에 마련된 공간에서 자원봉사자의 안마를 받고 있다. 경북도 제공
19일 경북 김천시 남면 송곡1리.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마을 공터를 가득 메웠다. 평소 조용하던 농촌 마을은 천막을 세우고 장비와 물품을 나르는 사람들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인구 2,853명의 남면에서도 오지 마을로 꼽히는 송곡1리는 79가구가 모여 사는 농촌마을이다. 주민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자이고 독거노인도 적지 않다. 홀로 지내는 주민들은 전등이나 문고리가 고장 나도 제때 손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을에 미용실도 없어 농어촌버스를 타고 8~9㎞ 떨어진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이날 마을을 찾은 자원봉사자들은 주민의 생활 불편을 덜어주는 데 힘을 모았다. 밤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골목 담벼락 곳곳에 태양광 벽부등(벽에 부착하는 조명등)을 설치했고, 집 안에는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미끄럼 방지 안전 테이프를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