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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만나는 IVY2026

전남 , 따뜻한 손길이 모여 마을을 바꾸다[10대 자원봉사 테마 릴레이]

전남에서 이어진 다섯 번째 릴레이, 함께할수록 커지는 자원봉사의 가치

「가치-UP 상생 나눔 프로젝트」 현장 이야기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IVY2026)를 맞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10대 자원봉사 테마 릴레이」.

전북의 환경 실천, 충남의 탄소중립, 충북의 재능나눔, 경기도의 탄소OFF 챌린지에 이어 다섯 번째 바통은 전라남도로 이어졌습니다.

전남은 '가치-UP 상생 나눔 프로젝트' 를 통해 대학과 자원봉사센터, 사회연대경제조직이 함께 지역을 찾아가는 ​통합봉사를 펼쳤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전문성을 하나로 모아 마을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이었습니다.

하루 동안 학교가 마을의 복지센터가 되었습니다

5월 29일, 순천시 별량중학교 체육관은 하루 동안 마을 주민들을 위한 통합봉사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체육관 안에는 건강관리와 미용, 안경, 물리치료,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 부스가 마련됐고, 학교 밖에서는 이동세탁차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이불 세탁을 지원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는 LED 전등 교체와 가스안전장치, 화재감지기 설치가 진행되며 어르신들의 생활환경도 함께 살펴졌습니다.

평소 쉽게 이용하기 어려웠던 서비스들이 마을로 직접 찾아오자 주민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럽게 웃음이 번졌습니다.
 
 

전공이 지역을 위한 봉사가 되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남 지역 8개 대학이 참여해 학생들의 전공을 살린 재능기부를 진행했습니다.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맞춤형 돋보기를 제작하고, 의료·물리치료 전공 학생들은 건강을 살피며 재활과 테이핑을 도왔습니다. 미용 전공 학생들은 머리 손질과 네일케어를, 호텔조리 전공 학생들은 푸드카를 운영하며 따뜻한 먹거리를 나누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교실에서 배운 전공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 보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었고, 어르신들에게는 일상에 꼭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대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해보니 배움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며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만들었기에 더 큰 변화

이번 활동은 대학생들만의 봉사가 아니었습니다.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순천로컬푸드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고, 기부물품을 판매해 수익을 나누고, 생활용품과 먹거리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더하며 하나의 통합봉사를 완성했습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과 '도움을 받는 사람'으로 구분하기보다, 각자의 강점과 자원을 나누며 함께 지역을 돌보는 모습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자원봉사가 지역의 가치를 높이다

전남의 '가치-UP 상생 나눔 프로젝트'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대학, 지역사회, 사회연대경제조직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문성은 재능기부가 되고, 지역의 자원은 나눔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지역과 공동체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도움을 받는 하루였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재능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이처럼 자원봉사는 서로의 가치를 높이며 함께 성장하는 힘이 되고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10대 자원봉사 테마 릴레이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원봉사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실천, 탄소중립, 재능나눔, 생활 속 참여, 그리고 상생 나눔까지. 방식은 달라도 모두가 향하는 방향은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역의 변화를 만들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의 이야기는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