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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퇴근 후 다시 모인 사람들 ...[10대 자원봉사 테마 릴레이]

퇴근 후 다시 모인 사람들, 울산에서 이어진 기업 연계 자원봉사 이야기

기술과 사람이 만나 지역을 바꾸다

전남의 '가치-UP 상생 나눔 프로젝트'에 이어 여섯 번째 바통은 울산광역시로 이어졌습니다.

산업수도 울산은 '기업 연계 자원봉사' 를 주제로, 기업이 가진 기술과 사람, 그리고 지역사회의 필요를 연결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퇴근 후 다시 시작된 하루

"그냥 집에 가서 쉬는 것보다 봉사활동을 하면 오히려 더 재충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H봉사단원의 말처럼, 이날 자원봉사는 퇴근 이후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5일 울산 중구 다운제일경로당에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하나둘 모였습니다.

누군가는 공구를 들고 옥상으로 향했고, 누군가는 실내 조명을 교체했습니다. 또 다른 봉사자는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마사지와 안마를 해드리며 따뜻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하루의 일을 마친 사람들이 다시 지역을 위해 시간을 내는 모습은 울산만의 자원봉사 문화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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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기술이 지역의 힘이 되다

이날 경로당에서는 차열도료(쿨루프) 시공을 통해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고, 오래된 형광등은 LED 조명으로 교체했습니다.

노후 전기시설을 점검하고 방충망을 새롭게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도 함께 개선했습니다.

한편에서는 마사지와 미용 봉사도 이어지며 경로당은 하루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시설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기업이 가진 기술과 경험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울산은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해 온 산업도시라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기업의 자원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연결하는 자원봉사에 집중했습니다.

현대자동차 H봉사단은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확보된 시간을 활용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봉사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도배, 장판,
전기설비 등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H봉사단에는 집수리, 마사지, 풍선아트, 웃음치료, 마술공연 등 40개 전문 봉사팀, 600여 명의 임직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집수리 봉사만으로도 2013년부터 지역 주거취약계층 1,000여 세대​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왔습니다.

은퇴한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선배와 후배가 봉사를 통해 다시 연결되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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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변화

지역에서 필요한 도움을 자원봉사센터가 연결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가진 기술과 전문성을 더합니다.

이러한 연결 속에서 지역은 필요한 도움을 받고, 기업 구성원은 자신의 경험을 사회와 나누며 새로운 보람을 발견합니다.

'기업의 자원이 지역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

이번 울산 릴레이는 자원봉사가 지역과 기업을 연결하는 사회적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였습니다.
 

울산에서 함께한 활동은 기업의 기술과 사람이 지역사회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의 이야기는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